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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구철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는것처럼 저는 헤드헌터입니다. 즉, 누군가가 이직해야만 돈을 버는 직업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종종 이직을 권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다면 헤드헌터가 이직을 말리는 이유가 뭘까요?"
📚 좋은 이직의 조건.
BCG 컨설턴트 출신인 기타노 유이가는 그의 책에서 경력직의 회사 선정기준을 말했어요.
✅ 경력직이 활약하는 문화가 있는가?
✅ 자신의 직종이 회사의 장점(엔진)과 일치하는가?
✅ 언제든 이직할 수 있는 직원들이 이직하지 않는 회사
반대로 생각하면 이 조건들이 갖춰진 회사라면 굳이 떠날 이유가 없다는 거예요. 3번에 명기한 것 처럼 ‘굳이’요.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릅니다. 그리고 우린 누구에게나 좋은 회사가 아닌, 내게 맞는 회사를 목적으로 합니다.
💡 헤드헌터가 이직을 권하지 않는 5가지 경우
1️⃣ 직무의 Specialty를 가진 경우
feat. "남들이 내 직무를 이해 못할 때"
원자력 발전에서 QA를 담당하던 엔지니어가 갈 수 있는 직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utomotive에서 Ridar, ADAS를 개발하던 개발자는 다른 산업 군에서 어떤 직무를 새로 할 수 있을까요?
해당 산업군내에서만 통용되는 전문성을 가진 경우입니다. 해당 직군에서 파생되는 업무들은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무직에 비해서는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주니어가 아닌 이상, 이전 직장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이직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전문가이자, 장인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가 인정 받는 곳은 내 필드이지, 다른 곳이 아닙니다.
2️⃣ 회사에 Specialty를 가진 경우
feat. "뼛속까지 삼성맨"
대기업의 순환근무, 그룹사 전배, 주재원, MBA... 이런 다양한 기회들은 일반적인 이직을 통해서는 도저히 쌓을 수 없는 경험들입니다.
직무의 Specialty는 약할 수 있지만, 사내의 입지나 회사에서의 Specialty는 누구보다 확고합니다. 이 경우 제가 판단하기에는 이직을 하시는 것보다 해당 직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셔서 좋은 성과를 받으시는 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일반적인 이직을 통해서는 도저히 쌓을 수 없는 다양한 직무(기회)에 노출된 것이며 정말 좋은 조건이 아닌 경우, 이직을 통해서 얻게 되는 득보다는 실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3️⃣ 업황이 좋지 않을 때
feat. "저기도 지옥일 때"의 현실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업계, 산업군 전체가 불황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재직 중에 이직을 알아보거나, 시기가 안정적이 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최선일 수 있습니다.
사실 말이 쉽지,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을 때 회사에 있는 것은 여간 곤욕이 아닙니다. 보고를 위한 보고, 일을 위한 일, 하루하루 더해가는 불편한 분위기까지. 전염되는 퇴사병과 마치 퇴사자가 선구자처럼 보여지며, 나만 뭐하는 건가 자괴감이 들 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퇴직 후 이직도 창업도 쉽지 않습니다.
대안이 없다면 대안이 생길 때까진 버티는 것이 최선입니다.
4️⃣ 직무의 Specialty가 없는 경우
feat. "내 업무 성과를 설명하기 힘들 때"
흔히 말하는 물경력이라고 하죠?
1번 케이스가 직무색깔이 너무 강해서라고 하면, 이것은 직무 색깔이 너무 옅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여러번 말씀드린 것처럼 이직의 재료는 '경력'입니다. 종종 컨설팅을 진행할 때 '어떤 스펙, 준비를 더 잘해야 하나요?' 문의하실 때마다 단호하게 드리는 말씀이, 직장에서의 경력, 담당업무라고 말씀드립니다.
현재 회사 직책에서 응당 경험해 봐야 할 것들이 경험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직은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연차와 경력은, 다릅니다. 지금 쌓아야 할 것은 내 연차에 응당 요구되는 실력입니다.
5️⃣ 재직기간이 모두 짧은 경우
feat. "여기라고 다르겠어?"
대퇴사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이직이 잦은 지원자를 반겨 할 회사는 없습니다. * 제가 만난 대부분 고객사는 이직 횟수에 제한을 둡니다.
이제껏 이직 횟수가 연차보다 많다면, 적어도 한 번은 서류상 가지게 될 합리적 의심을 상쇄시켜 줄 필요는 있습니다. 방법은 현 직장에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경력을 쌓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직을 피할 순 없어요.
그런데 여기서 빠진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어요.
자의던 타의던 어떤 경우에도 이직을 피할 순 없다는 것입니다. 산업군의 불황, 회사의 위기, 시대의 변화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또한 남들이 보기엔 좋아보이고, 인정해주는 자리라도, 내 스스로 만족이 없다면 바쁜 일과 가운데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계속 커질 것입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여러분은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것과 기회를 포착하여, 나를 잘 셀링하는 것은 다른 영역입니다.
가족, 친구, 직장 상사... 모두 좋은 마음으로 조언하지만,
이직에 관해서는 전문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해보지 않은 사람, 2,3번의 경험에 맡기기엔 리스크가 큽니다. 이직은 어떤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닌, 그 시간 오롯이 내 자신이거든요.
이직도 코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컨설팅을 한지 6년이 되었습니다. 500명 이상을 뵈었어요. 그리고 헤드헌팅을 포함하면 족히 1,000명이상의 각계 각층의 후보자를 만났습니다. 본격적으로 컨설팅에 힘을 주었던 작년부터 이 고민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내가 가장 잘 섬길 수 있는 고객은 누구일까?’
제가 했던 고민과 드릴 수 있는 제안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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